여름 휴가철 렌터카 교통사고 10건 중 3건은 20대 운전자가 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여름철(7월 16일~8월 31일)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579.2건 발생했다. 이 중 하루 평균 사망자는 8.8명, 부상자는 859.2명이었다. 여름철 하루 평균 사상자는 평상시 대비 15.1명 더 많았다.

여름철 렌터카 관련 교통사고는 20대 운전자가 전체 연령 중 29.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0.8%), 30대(19.3%)가 뒤를 이었다.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도 20대가 30.7%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강원도와 제주도에선 다른 지역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 비중이 급증했다. 강원도에서 여름철 타지역 주민이 낸 사고는 하루 평균 4.9건으로, 평상시(3.4건) 대비 31.1% 높았다. 제주도는 18.3%로 뒤를 이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