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대규모 M&A를 통해 규모를 늘린 미국 최대 헬스관리체인 CVS 헬스(CVS) 는 1일(현지시간)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직원의 1.6%를 넘는 5,000 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CVS는 영향을 받는 일자리가 주로 기업 관련 직책이며 고객 지향적 일자리는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VS는 지난해 말 기준 30만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CVS는 1차 의료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초 106억달러(13조6,500억원) 에 의료 서비스 업체 오크스트리트헬스를, 지난 해 80억달러(10조3,000억원)에 헬스 기술 서비스 업체인 시그니파이 헬스를 인수했다.

CVS는 2일에 2분기 실적 보고를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두 건의 대규모 인수와 관련한 비용을 이유로 1분기 이후 연간 이익 가이던스를 낮췄다.

CVS 주식은 개장 전 거래에서 74.68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20% 하락했다.
건강관리 체인 CVS헬스, 5000명 감원 발표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