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이코노미의 대표인 우버 (UBER)가 최근 분기에 손실 예상을 깨고 이익을 거뒀다. 우버 주식은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4% 급등했다.

우버 테크놀로지는 1일(현지시간) 2분기 순이익이 3억 9,400만달러(5070억원, 주당 1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우버는 전년동기에 주당 1.33달러에 해당하는 26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도 이번 분기에 주당 1센트의 손실을 예상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80억 7000만달러에서 92억3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컨센서스 93억4000만달러보다는 적다.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조정 수익인 EBITDA는 전년대비 152% 증가했다. 또 잉여현금흐름이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우버는 모빌리티 사업에서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한 48억9000만 달러, 배달 사업에서 14% 증가한 30억6000만 달러, 화물 사업에서 30% 감소한 12억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총 예약은 291억 달러에서 336억달러로 증가하여 팩트셋 추정치인 335억달러보다 소폭 많았다.

3분기 지침으로 우버는 총 예약이 340억~350억 달러, (EBITDA) 는 9억7500만~10억25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팩트셋 컨센서스는 총 예약 341억 달러, 조정 EBITDA 9억 2,700만 달러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이번 분기 이후 우버가 GAAP(일반회계기준)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해왔으며 이른 이익 전환으로 우버가 S&P500에 포함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버, 분기 손실 예상깨고 이익 발표…주가 급등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