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업체와 협업 동남아 진격
널디는 현지 패션유통기업인 MRMI와 협력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는 F&F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베트남 유통권을 보유한 기업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현지에서 한류의 인기가 높아 널디 같은 개성 있는 스트리트 패션 선호도 강해지는 추세”라며 “베트남은 1억 명 넘는 인구의 대다수가 20~30대이기 때문에 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현지 파트너사인 MRMI는 캄보디아 등 인접 국가에도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널디가 동남아 내 다른 국가로도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널디는 일본에 플래그십 매장, 중국에 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뷰티기기 브랜드인 ‘메디큐브 에이지알’도 판매한다. 뷰티기기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1분기 매출 1222억원과 영업이익 232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0.0% 불어났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