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 미국 공장의 제조업 지수는 46.4%로 전월의 46%에서 소폭 올라갔으나 여전히 50이하로 침체 상태를 유지했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공급관리연구소(ISM)는 7월중 미국 제조업 지수가 경영 여건 지표는 소폭 상승했지만 46.4%로 9개월 연속 50% 이하를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6월 지수가 46.8%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보다 낮다.

신규 수주 지수는 1.7 포인트 오른 47.3%를 기록했다. 생산 지표는 48.3%로 1.6포인트 올랐다.

반면 고용 지표는 3.7포인트 하락한 44.4%로 2020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설문 조사 의장인 티모시 피오르는 “제조업체들이 해고를 늘리거나 고용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인 물가지수는 42.6%로 가격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제조업이 아직 침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반면 은행, 하이테크, 여행 등 전체 경제에서 비중이 높아진 서비스 산업은 여전히 확장되고 있어 미국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