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 "니제르 군사개입은 최후의 수단"(종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나이지리아, 니제르 전기공급 차단"…유럽국 자국민 대피 지속
    "수도 니아메 특별한 긴장감 없어…시민들, 일상생활 영위"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 "니제르 군사개입은 최후의 수단"(종합)
    서아프리카 15개국의 연합체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2일(현지시간) 쿠데타가 발생한 니제르에 대한 군사개입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밝혔다.

    압델-파타우 무사 ECOWAS 정치·평화·안보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ECOWAS 국방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우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짖을 뿐만 아니라 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무사 위원은 또 압둘살라미 아부바카르 나이지리아 전 대통령이 이끄는 ECOWAS 대표단이 쿠데타를 주도한 니제르 군부와 협상을 위해 이날 수도 니아메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오는 4일까지 예정된 ECOWAS 국방장관회의에서는 니제르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된다.

    ECOWAS는 지난달 30일 긴급 정상회의를 열고 경제 제재를 결의하는 한편 니제르가 1주일 안에 헌정 질서를 회복하지 않으면 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며 압박했다.

    이에 말리와 부르키나파소는 이튿날 외국의 니제르 군사 개입은 자국에 대한 전쟁 선포로 간주하겠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인접국인 기니도 별도의 성명을 통해 "군사 개입을 포함해 ECOWAS가 권고한 제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역내 긴장이 확산하고 있다.

    한편 니제르 전력의 70%를 공급하는 나이지리아가 ECOWAS의 제재에 따라 전기 공급을 차단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니제르전력공사 '니젤렉'(Nigelec)의 한 소식통은 "나이지리아가 어제부터 니제르로 전기를 운송하는 고압선의 연결을 끊었다"고 말했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 "니제르 군사개입은 최후의 수단"(종합)
    니제르 군부 세력이 전날 밤 나이지리아를 제외한 5개 접경국과 국경을 재개방한 가운데 일부 유럽국 국민들의 탈출 행렬도 이어졌다.

    니제르 군부 대변인인 아마두 아브드라만 공군 대령은 전날 국영 TV에서 "알제리, 부르키나파소, 말리, 리비아, 차드의 육지와 상공의 국경이 오늘, 2023년 8월 1일부터 다시 개방된다"고 밝혔다.

    니제르 군부가 지난달 26일 모함메드 바줌 대통령을 억류하고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니제르 영공과 국경 폐쇄를 발표한 지 근 1주일 만이다.

    니제르 니아메 국제공항에서 전날 프랑스인 350여 명을 비롯해 500명 가까이 태우고 이륙한 프랑스 국적기 2편이 이날 새벽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했다.

    독일인 40명을 비롯해 나이지리아, 포르투갈, 벨기에, 에티오피아, 레바논, 인도 등의 국적자도 포함됐다.

    프랑스 외교부 관계자는 니제르 영공 폐쇄로 쿠데타 군부와 항공편 대피를 조율했으나 바줌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첫 항공편으로 파리에 도착한 버나드씨는 AFP 통신에 "니아메에 특별히 긴장감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은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탈리아인 36명과 미국인 21명, 다른 나라 민간인 등 99명을 태우고 니제르를 출발한 이탈리아 군용기도 이날 새벽 로마에 착륙했다.

    이날 니아메 국제공항 주변에는 항공편으로 대피하려는 프랑스인 등 수백 명의 행렬이 대기 중이라고 AP 통신이 전했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 "니제르 군사개입은 최후의 수단"(종합)
    프랑스는 전날 2편을 포함해 총 4편의 항공기를 이용해 가급적 이날 중으로 대피 작전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자국민 대피 작전 방침을 밝혔고, 독일은 니제르 현지의 자국민에게 프랑스 항공편으로 귀국을 권고했다.

    미국은 아직 자국민 대피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일부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항공편으로 철수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 등은 미국과 함께 세계 7대 우라늄 생산국인 니제르에 군사 훈련 및 이슬람 무장세력 소탕 등을 이유로 군대를 파병하고 있다.

    다만, 이들 국가의 군대가 니제르에서 철수한다는 발표는 아직 없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니제르에서는 압두라흐마네 티아니 대통령 경호실장이 이끄는 군부 세력이 지난달 26일 쿠데타를 일으켜 바줌 대통령을 축출했다.

    이후 프랑스 대사관에 대한 시위대의 공격이 발생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일론 머스크 우주기업 스페이스X, IPO 차등의결권 도입 검토

      일론 머스크가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상장한 후에도 지배권을 지키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블룸버그 통신은 13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차등의결권 구조로 기업공개 IPO에 나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스페이스X는 올해 1조5000억달러(약 2140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IPO를 준비 중이다. 차등의결권 구조를 가진 기업은 2가지 이상의 주식을 발행하는데 보통 창업자나 초기 투자자에게는 더 많은 투표권(의결권)을 부여하고 일반 주주에게는 적은 투표권을 주는 방식이다.대표적으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1주당 1표를 갖는 A주와 1주당 10표를 보유하는 B주, 의결권이 없는 C주로 나뉜다. 메타 플랫폼스 역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 CEO가 1주당 10표를 갖는 주식을 통해 지분율보다 훨씬 높은 의결권을 행사한다.차등의결권이 부여되면 머스크는 소수 지분만 손에 쥐고도 스페이스X에 대한 지배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또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IPO 후 지분을 확보하더라도 이에 맞서기 쉬워진다. 머스크가 운영하는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는 현재 차등의결권 구조가 아니지만 머스크는 충분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약 25%의 지분이 필요하다고 언급해 왔다.한편 스페이스X는 우주기업이자 세계 최대 위성 운영사로 현재 기업 가치만 1조2500억달러(약 1830조원)에 달한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달 탐사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최근 인공지능 AI 스타트업 xAI를 인수해 기업 규모를 키웠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2. 2

      엔비디아 하락·AMD 상승…"AMD 비중 커지고 있어" [종목+]

      엔비디아와 AMD 주가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네트워크 장비업체 아리스타 네트웍스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13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약 3% 하락한 반면, AMD는 1% 가까이 상승했다. CNBC는 이에 대해 아리스타 네트웍스의 제이슈리 울랄 CEO가 일부 인공지능(AI) 인프라 배치가 AMD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나타난 움직임이라고 해석했다.아리스타 네트웍스는 고성능 AI 칩을 연결하는 이더넷 스위칭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다. AI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AMD는 지난해 말 아리스타와 협력해 학습 및 추론에 사용되는 맞춤형 AI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울랄 CEO는 전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1년 전만 해도 배치의 거의 99%가 엔비디아였다”며 “현재는 약 20~25% 수준에서 AMD가 선호되는 가속기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엔비디아는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급성장한 AI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사실상 장악해왔다. 현재 AI 칩 시장 점유율은 약 90%로 추정된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4조5000억 달러를 넘어 미국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AMD는 최근 12개월간 주가가 85% 급등하며 시가총액 약 33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AMD와 함께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도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다만 아리스타의 고객 다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요에 따른 측면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비디아가 자사 GPU를 연결하기 위한 네트워킹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10월 엔비디아는 메타와 오라클이 자사 네트워킹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아리스타

    3. 3

      美 1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2.4%↑…예상치 하회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2%대 중반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밝혔다.이는 작년 5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도 밑돌았다.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역시 전망에 못 미쳤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2.5% 올라 2021년 3월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및 전월 대비 상승률 모두 전문가 예상에 부합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