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개영식 84명 탈진 비상…뉴욕증시, 美 등급 강등에 하락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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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잼버리 개영식서 84명 탈진·부상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서 참가자 수십 명이 폭염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2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3분께 개영식이 끝나고 스카우트 대원 등 84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이 중 83명은 온열질환이며, 1명은 발목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잼버리 개영식과 불꽃 축제 등을 보기 위해 스카우트 대원 등 수만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현장에 대기하던 경찰관과 119구급대원은 쓰러진 대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 정리가 마무리되지 않아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황이 악화하자 조직위는 개영식 이후 많은 인파가 몰리는 부대 행사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 야영장과 인접한 부안과 고창, 김제경찰서에는 모든 경찰력을 동원하는 '갑호비상'이 내려졌습니다.
◆ 뉴욕증시, 美 신용등급 강등에 하락…나스닥 2.2%↓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16포인트(0.98%) 하락한 35,282.52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34포인트(1.38%) 떨어진 4513.3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0.47포인트(2.17%) 밀린 13,973.45로 마감했습니다.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에서 내렸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피치는 전날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렸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5bp가량 오른 4.08% 근방에서, 2년물 국채금리는 2bp가량 떨어진 4.89% 근방에서 거래돼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오늘 두 번째 구속심사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71) 전 특별검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3일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청탁금지법 위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의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엽니다. 앞선 6월30일 법원은 박 전 특검의 직무 해당성 여부, 금품의 실제 수수 여부, 금품제공 약속의 성립 여부 등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검찰의 첫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박 전 특검의 혐의 전반에 대해 증거를 보강하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해 지난달 31일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다만 함께 영장이 기각된 양재식 전 특검보에 대해서는 구속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영장을 재청구하지 않았습니다. 박 전 특검은 2014~2015년 우리은행의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감사위원으로 재직하며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거액의 돈을 약속받고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 美 "北, 월북미군 관련 유엔사에 전화…메시지 접수사실만 확인"
북한이 주한미군 월북 사건과 관련한 유엔군사령부의 연락에 다시 응답했지만 유엔사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확인하는 차원이었을 뿐 의미있는 소통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북한과의 연락 상황에 대한 국방부 대변인의 전날 답변과 관련해 "군사 채널을 통한 것으로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유엔군사령부에 전화(call)가 왔고 이 전화는 지난 48시간 이내에 이뤄졌다"고 추가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질적(substantive)인 통화가 아니었다"며 "(유엔사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확인(acknowledgement)하는 전화였고 우리가 외교 채널을 통해 북한에 한 접촉은 아직 답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유엔사 채널을 통한 북한의 접촉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질문에 "실질적인 접촉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분명히 이를 진전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외교 채널을 통한 진전은 전혀 없다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 미 상반된 판결에 가상자산 증권성 논의 제자리
미국에서 엇갈린 판결이 나오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의 증권성 여부와 관련한 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리플 판결' 이후 가상자산 증권성 판단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여겨졌지만 다시 '가상자산은 증권'이라는 요지의 판결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증권성 판단을 둘러싼 리스크가 커지는 모습이다. 국내 법원에서는 아직 가상자산 증권성에 관해 정면으로 논의한 판결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가상자산법 통과 등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금융당국의 증권성판단 지원 태스크포스(TF)는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테라·루나 폭락사태'와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차이코퍼레이션 전 총괄대표 신현성씨 사건이 가상자산 증권성 여부가 본격적으로 다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낮 최고 38도 폭염…곳곳 소나기
목요일인 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운 가운데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내륙과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전남권북부, 경상내륙에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고 제주도에서도 가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내륙과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에 5~40mm, 전라권과 경상내륙, 제주도에 5~60mm로 관측됐습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해 천둥과 번개가 동반될 수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3~38도로 예보됐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올라 체감온도는 40도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서 참가자 수십 명이 폭염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2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3분께 개영식이 끝나고 스카우트 대원 등 84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이 중 83명은 온열질환이며, 1명은 발목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잼버리 개영식과 불꽃 축제 등을 보기 위해 스카우트 대원 등 수만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현장에 대기하던 경찰관과 119구급대원은 쓰러진 대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 정리가 마무리되지 않아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황이 악화하자 조직위는 개영식 이후 많은 인파가 몰리는 부대 행사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 야영장과 인접한 부안과 고창, 김제경찰서에는 모든 경찰력을 동원하는 '갑호비상'이 내려졌습니다.
◆ 뉴욕증시, 美 신용등급 강등에 하락…나스닥 2.2%↓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16포인트(0.98%) 하락한 35,282.52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34포인트(1.38%) 떨어진 4513.3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0.47포인트(2.17%) 밀린 13,973.45로 마감했습니다.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에서 내렸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피치는 전날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렸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5bp가량 오른 4.08% 근방에서, 2년물 국채금리는 2bp가량 떨어진 4.89% 근방에서 거래돼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오늘 두 번째 구속심사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71) 전 특별검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3일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청탁금지법 위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의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엽니다. 앞선 6월30일 법원은 박 전 특검의 직무 해당성 여부, 금품의 실제 수수 여부, 금품제공 약속의 성립 여부 등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검찰의 첫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박 전 특검의 혐의 전반에 대해 증거를 보강하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해 지난달 31일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다만 함께 영장이 기각된 양재식 전 특검보에 대해서는 구속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영장을 재청구하지 않았습니다. 박 전 특검은 2014~2015년 우리은행의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감사위원으로 재직하며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거액의 돈을 약속받고 8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 美 "北, 월북미군 관련 유엔사에 전화…메시지 접수사실만 확인"
북한이 주한미군 월북 사건과 관련한 유엔군사령부의 연락에 다시 응답했지만 유엔사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확인하는 차원이었을 뿐 의미있는 소통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북한과의 연락 상황에 대한 국방부 대변인의 전날 답변과 관련해 "군사 채널을 통한 것으로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유엔군사령부에 전화(call)가 왔고 이 전화는 지난 48시간 이내에 이뤄졌다"고 추가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질적(substantive)인 통화가 아니었다"며 "(유엔사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확인(acknowledgement)하는 전화였고 우리가 외교 채널을 통해 북한에 한 접촉은 아직 답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유엔사 채널을 통한 북한의 접촉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질문에 "실질적인 접촉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분명히 이를 진전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외교 채널을 통한 진전은 전혀 없다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 미 상반된 판결에 가상자산 증권성 논의 제자리
미국에서 엇갈린 판결이 나오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의 증권성 여부와 관련한 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리플 판결' 이후 가상자산 증권성 판단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여겨졌지만 다시 '가상자산은 증권'이라는 요지의 판결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증권성 판단을 둘러싼 리스크가 커지는 모습이다. 국내 법원에서는 아직 가상자산 증권성에 관해 정면으로 논의한 판결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가상자산법 통과 등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금융당국의 증권성판단 지원 태스크포스(TF)는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테라·루나 폭락사태'와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차이코퍼레이션 전 총괄대표 신현성씨 사건이 가상자산 증권성 여부가 본격적으로 다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낮 최고 38도 폭염…곳곳 소나기
목요일인 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운 가운데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내륙과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전남권북부, 경상내륙에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고 제주도에서도 가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내륙과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에 5~40mm, 전라권과 경상내륙, 제주도에 5~60mm로 관측됐습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해 천둥과 번개가 동반될 수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3~38도로 예보됐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올라 체감온도는 40도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