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옹진군 연평도 해역에 어린 참조기 25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3일 밝혔다.

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참조기 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278만 마리를 방류해왔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참조기는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에서 수정란을 분양받아 올해 5월부터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약 80일 동안 사육한 것. 전염병 검사를 통해 건강한 종자로 판정받은 9㎝ 내외의 우량한 종자들이다.

연평도는 1950년대까지 참조기가 풍부한 어장으로 유명해 전국의 배들이 몰려들 만큼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파시(선상 시장)가 형성됐던 곳이다. 지금은 해양환경 변화와 남획 등으로 참조기 자원이 감소해 예전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김형준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인천 앞바다의 중요한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의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산 종자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