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인터넷·테슬라 팔고 반도체·국채 베팅한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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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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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의 기술주 매매동향이 섹터별로 갈렸다. 인터넷 관련 종목과 테슬라에 대해서는 약세를, 반도체 섹터에 대해서는 강세를 각각 점쳤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등락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불 3X ETF(SOXL)’을 가장 큰 규모로 사들였다.
[마켓PRO] 인터넷·테슬라 팔고 반도체·국채 베팅한 초고수들
인공지능(AI) 연산용 그래픽처리장치(GPU)을 만드는 엔비디아는 순매수 상위 3위에 랭크됐다.
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만기가 20년 이상인 미 국채 가격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20Y 국채 불 3X ETF(TMF)’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미 국채 금리가 오르자 반락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로블록스와 일라이 릴리가 각각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켓PRO] 인터넷·테슬라 팔고 반도체·국채 베팅한 초고수들
반면 고수들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A주를 가장 큰 규모로 순매도했다.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 플랫폼스와 중국의 인터넷 기업들로 구성된 CSI 오버시즈 차이나 인터넷 지수 등락을 2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CSI 차이나 인터넷불 2X ETF(CWEB)’도 각각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3위에 4위를 기록했다.

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판 종목은 테슬라, 다섯 번째는 애플이었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