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도 가끔 막말 당황스럽다"…박광온도 노인회 찾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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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3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해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김병언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01.34139992.1.jpg)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에서 김호일 회장을 만나 "민주당에서 가끔 막말로 뜻하지 않게 상처를 주는 발언이 나와 저희도 당황스럽고 안타깝기도 하다"고 말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해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등 노인회 관계자들에게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한 뒤 면담을 하고 있다. / 사진=김병언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01.34139977.1.jpg)
앞서 '노인 폄하' 논란을 일으킨 김 위원장은 논란 사흘 만에 기자들과 만나 "어르신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 더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의 헌신과 경륜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씀을 새겨듣겠다"며 "그러한 생각에 한 치의 차이도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사과했다. 하지만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은 김 위원장의 사진을 손으로 때리면서 "우리나라 1000만 노인을 대표해서 본인 보고 뺨이라도 때려야 우리 노인들이 분이 풀릴 것 같다"고 했다. 노인회 방문을 마치고 나오는 김 위원장을 눈물을 글썽이며 "전국의 노인분들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것 죄송스럽고 사죄드린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