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옥정서 포천∼남양주∼양평 거쳐 바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연결

연말이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 4개 구간 중 동쪽 2개 구간이 연결돼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 구간 연말이면 '절반' 개통
3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건설 중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 구간은 김포∼파주(25.42㎞), 파주∼양주(24.75㎞), 포천∼남양주 화도(28.71㎞), 화도∼양평(17.61㎞) 등 4개 구간 102.43㎞이다.

이 중 2017년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 건설 때 양주지선 형태로 포천 소흘∼양주 옥정 5.94㎞가 개통한 데 이어 지난 5월 화도∼양평 구간 17.61㎞ 중 남양주 조안∼양평 옥천 12.69㎞가 개통했다.

12월에는 4개 구간 중 유일하게 민자로 건설하는 포천 소흘∼남양주 화도 28.71㎞와 화도∼양평 미개통 구간인 4.92㎞가 함께 개통한다.

이 구간 공사는 현재 공사가 83%가량 진행됐다.

이에 경기도는 포천∼화도 구간 연말 개통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말이면 전체 북부 구간의 51%인 52.24㎞가 연결되게 된다.

4개 구간 중 동쪽 2개 구간이 개통하면 경기북부 주민들은 서울을 거치지 않고 남쪽으로 곧바로 갈 수 있어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화도JC에서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화도∼양평 구간이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곧바로 연결돼 수도권 정체 구간을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포천∼화도 구간이 개통하면 단절 없이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서울∼양양 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며 "교통 여건이 열악한 경기북부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양주 구간은 내년 말, 김포∼파주 구간은 2025년 말 각각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