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행안부의 2023년도 상반기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 집행대상액 6690억원의 57.6%인 3849억원을 집행해 행정안전부 제시 목표(55.8%, 3733억원) 대비 116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시는 그동안 신속집행을 위해 ▲신속집행 추진단 구성·운영 ▲사업별 관리카드 운영 ▲예산 멘토링제 실시 ▲부시장 주재 집행점검회의 개최 등 상시 신속집행 점검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이고 계획적인 재정집행을 추진해왔다.

시는 우수기관 선정으로 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는 예산 집행이 연말에 집중되는 쏠림현상을 방지하고 불용액을 최소화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제도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매년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우수기관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의 영향으로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 공직자들이 적극 노력한 결과”라며 “하반기 지방재정 적극 집행에도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