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컴투스홀딩스
이미지=컴투스홀딩스
NH투자증권은 4일 컴투스홀딩스에 대해 6월 내놓은 게임 '제노니아'의 성과가 양호한 반면 마케팅 비용이 과다 사용된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 'Hold'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퍼블리싱 중심으로 본격 전환을 한 이후 처음으로 출시한 게임인 제노니아는 전일 기준 구글 앱스토어 매출 순위 23위를 기록 중으로, 20위권 안팎에서 안착하고 있다"면서도 "초기 마케팅 비용을 과도하게 사용한 부분을 고려해서 게임 사업의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 대규모 마케팅 비용 집행은 마무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며 3분기부터 영업이익은 다시 턴어라운드(개선)할 전망"이라며 "회사는 9월 '빛의 계승자', 11월 'Alchemist'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제노니아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분기 컴투스홀딩스의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오른 323억원을, 영업손실은 적자 전환한 12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59억원을 밑돌았다.

안 연구원은 "6월 출시한 제노니아가 초기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였지만, 퍼블리셔인 회사의 역할로 인해 마케팅 비용을 크게 집행하며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며 "차기작에선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