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속에서 미래산업의 초반 주가가 상승세다. 무상증자에다가 리튬 신사업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찾은 모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나이지라 광물 개발에 한국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며 자국산 리튬이 한국의 새로운 공급처가 될 거라 언급했다.

4일 9시 22분 미래산업은 전일 대비 5% 상승한 31,500원에 거래 중이다.

미래산업의 무상증자로 리튬신사업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미래산업은 보통주 1주당 5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18일이며, 발행주식수는 기존 508만9295주에서 3042만9770주로 변경된다.

미래산업이 최근 2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 신사업 진행을 위해 나이지리아에 리튬 광산을 보유한 홍콩법인 천호투자유한공사(DINHOR INVESTMENT LIMITED)와 국내에서 리튬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AVC CO., LIMITED사와 함께 홍콩에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래산업은 이번 MOU를 통해 향후 일정기간 최대 연 50만톤의 리튬광석을 확보해 국내에 수입·유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