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 반감기로부터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배울 수 있는 것"
지난 2일 라이트코인(LTC)이 거친 반감기에 따른 결과를 미뤄봤을 때 비트코인(BTC) 반감기의 영향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 그렉 시폴라로(Greg Cipolaro) 연구원은 "라이트코인은 반감기에 따라 일정한 가격 패턴이 반복됐다"면서 "하지만 그 파동의 진폭과 규모는 각 주기마다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라이트코인 반감기 사이클의 지속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각 주기마다 저점에서 최고점까지의 수익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며 "이는 비트코인 반감기 주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트코인의 저점에서 최고점까지의 수익률은 2015년 첫 반감기 550%에서 3년 후 두 번째 반감기에 504.8%까지 떨어졌다. 올해 발생한 반감기의 수익률은 74.7%에 불과했다.

가상자산 거래사 덱스터리티캐피털의 매니징 파트너 마이클 사파이(Michael Safai)는 "라이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 ​​반감기나 이더리움(ETH) 업그레이드처럼 사전 이벤트 활동이 많지 않았다"면서 "시장은 실제로 아무 입장을 취하지 않았으며 반감기 자체를 둘러싼 활동이 잠잠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다음 반감기에 이전에 많은 매집 활동이 있다고 하더라도 즉각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혁신과 변화의 속도에 따라 가상자산 생태계는 4년마다 크게 달라진다"며 "거래자들은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으며 사용 사례도 진화하고 있다. 이같은 이벤트는 점점 가치가 계산되고 가격에 대한 즉각적인 영향은 훨씬 더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라이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반 코인마켓캡 기준 지난 7일 동안 8.66% 하락한 82.9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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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