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잼버리대회 중단 요청…"청소년 건강 위협"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정부에 폭염 속에서 진행 중인 세계잼버리대회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고 의사회가 4일 밝혔다.

의사회의 임현택 회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부 장관,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전북도지사 등에게 "세계 청소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즉각 잼버리 대회를 중단해 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공문에서 "갯벌을 매립해 조성한 대회 장소와 날씨 조건은 청소년 건강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온열질환은 오심, 구토 등 증상뿐 아니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의학적인 문제"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