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 경영권 매각 추진 소식에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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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체 카프로가 4일 경영권 매각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프로는 이날 29.92% 오른 86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한국경제신문 보도 이후 회생 기대가 커지며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카프로는 오랜 기간 나일론 원료인 카프로락탐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던 회사다. 전성기인 2011년에는 연간 매출 1조1727억원, 영업이익 2163억원을 거뒀다. 당시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에 육박했다.
2012년 이후 중국 기업들이 카프로락탐 생산 시설을 늘리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지면서 적자를 내기 시작, 지난해엔 12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3월 ‘감사의견 한정’까지 받으면서 경영권을 팔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렸다. 전날 기준 시가총액은 266억원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카프로는 이날 29.92% 오른 86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한국경제신문 보도 이후 회생 기대가 커지며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카프로는 오랜 기간 나일론 원료인 카프로락탐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던 회사다. 전성기인 2011년에는 연간 매출 1조1727억원, 영업이익 2163억원을 거뒀다. 당시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에 육박했다.
2012년 이후 중국 기업들이 카프로락탐 생산 시설을 늘리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지면서 적자를 내기 시작, 지난해엔 12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3월 ‘감사의견 한정’까지 받으면서 경영권을 팔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렸다. 전날 기준 시가총액은 266억원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