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증권사의 고액 자산가 고객들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삼성전자네이버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관련주의 인기도 이어졌다.

6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고액 자산가 고객(평균 잔액 10억원 이상)이 지난주(7월 28일~8월 3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다. 이 기간 210억10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순매수 종목 2위는 포스코홀딩스가 차지했다. 이 기간 고액 자산가들은 포스코홀딩스를 165억3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3위는 LG이노텍(124조5000억원)이었고 에코프로(64조6000억원)와 LG화학(44조9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수익률 상위 1% 고객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네이버였다. 2위에는 유한양행이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에스티아이가 차지했고 두산퓨얼셀, SK오션플랜트가 뒤를 이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