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안경비정이 지난 5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의 세컨드 토머스 암초 부근에서 필리핀 군용 물자 보급선에 물대포를 쏘고 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PCG)는 6일 이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면서 “불법적이고 위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중국 해경은 이에 대해 “필리핀 선박이 우리 해역을 침범했다”고 맞섰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임의로 그은 구단선(9개 선) 안쪽 90%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며 필리핀을 포함한 인근 국가들과 영유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