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반 준비" 자신했던 잼버리 공동위원장…"끝나고 얘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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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공동위원장 野 김윤덕 의원
논란 관련 입장 묻자 "잼버리 집중…끝나고 얘기"
논란 관련 입장 묻자 "잼버리 집중…끝나고 얘기"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운영 미숙 논란 이후 정작 수습 현장에서 잘 보이지도 않고 말을 아껴온 새만금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전주 갑)이 행사가 끝난 후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전했다.
7일 한경닷컴과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잼버리 논란과 관련해 김 의원은 "잼버리에 집중하겠다. 끝나고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끝나고 관련 입장을 밝히겠냐고 재차 확인하는 질문에 그는 "지금 어쨌든 이것(잼버리)을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고만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의 네이버 블로그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6일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앞두고'라는 제하의 글에서 "국회의원이 되면서 전북과 한국스카우트에 '세계잼버리'를 유치하자는 의견을 처음으로 제안했다"면서 "유치 이후 필자와 여성가족부 장관을 공동조직 위원장으로 조직 위원회가 출범되어 중앙부처, 전라북도, 한국스카우트연맹 등이 함께 참여하는 사무국을 구성하여 기반 시설 조성과 활동장 조성에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반 시설을 차질 없이 조성하는 작업은 원활하게 진행 중"이라면서 "12일간 진행되는 잼버리 특성상 세계 각국의 대원들은 잼버리 전후로 대한민국 곳곳을 여행하게 되는 직접적인 관광 수요가 창출되는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적 차원뿐 아니라 전라북도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만금을 친환경적인 조기 개발을 통해 세계로 진출하는 교두보로 만들어 전북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는 원대한 꿈이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통해 이루어질 것을 확신한다"고도 언급하며 자신감을 내비치었다.
이번 새만금 잼버리의 성공적 개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는 한편, 본인의 역할을 부각한 것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새 정부가 출범되면서 임명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다른 공동조직위원장과 달리 문재인 정부 때부터 이번 새만금 잼버리 준비에 깊이 관여했던 인물이다.
새만금 잼버리가 개최 초반부터 폭염 대비 부족, 비위생적인 화장실·음식 등 운영 미숙 문제로 국제적인 논란이 된 후 김 의원의 SNS 활동은 중단된 상태다. 그의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에는 지난 2일 '잼버리가 시작됐다'는 글을 끝으로 추가 글이 올라오지 않았다. 이에 행사 책임자 중 한 명인 그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는 등 두문불출하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비판이 제기됐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7일 한경닷컴과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잼버리 논란과 관련해 김 의원은 "잼버리에 집중하겠다. 끝나고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끝나고 관련 입장을 밝히겠냐고 재차 확인하는 질문에 그는 "지금 어쨌든 이것(잼버리)을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고만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의 네이버 블로그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6일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앞두고'라는 제하의 글에서 "국회의원이 되면서 전북과 한국스카우트에 '세계잼버리'를 유치하자는 의견을 처음으로 제안했다"면서 "유치 이후 필자와 여성가족부 장관을 공동조직 위원장으로 조직 위원회가 출범되어 중앙부처, 전라북도, 한국스카우트연맹 등이 함께 참여하는 사무국을 구성하여 기반 시설 조성과 활동장 조성에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반 시설을 차질 없이 조성하는 작업은 원활하게 진행 중"이라면서 "12일간 진행되는 잼버리 특성상 세계 각국의 대원들은 잼버리 전후로 대한민국 곳곳을 여행하게 되는 직접적인 관광 수요가 창출되는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적 차원뿐 아니라 전라북도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만금을 친환경적인 조기 개발을 통해 세계로 진출하는 교두보로 만들어 전북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는 원대한 꿈이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통해 이루어질 것을 확신한다"고도 언급하며 자신감을 내비치었다.
이번 새만금 잼버리의 성공적 개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는 한편, 본인의 역할을 부각한 것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새 정부가 출범되면서 임명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다른 공동조직위원장과 달리 문재인 정부 때부터 이번 새만금 잼버리 준비에 깊이 관여했던 인물이다.
새만금 잼버리가 개최 초반부터 폭염 대비 부족, 비위생적인 화장실·음식 등 운영 미숙 문제로 국제적인 논란이 된 후 김 의원의 SNS 활동은 중단된 상태다. 그의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에는 지난 2일 '잼버리가 시작됐다'는 글을 끝으로 추가 글이 올라오지 않았다. 이에 행사 책임자 중 한 명인 그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는 등 두문불출하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비판이 제기됐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