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비위에 '멱살잡이'까지…野 기초의원 잇달아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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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기초의원들의 도덕성 및 공직기강 해이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강경흠 제주도의원이 성매매 의혹으로 사퇴하고 정진술 서울시의원을 둘러싼 성비위 폭로가 제기된 상황에서, 이번에는 강서구 지역 구의원들이 지역 유명 대중음식점에서 몸싸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7일 최주호 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또다시 일어난 민주당 의원들의 도덕성 논란"이라며 "도덕성을 갖추고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할 선출직 공무원들이, 주위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해이한 기강으로 정치에 대한 신뢰를 또 한 번 떨어트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데일리안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최동철 강서구의회 의장과 조기만 구의원이 서로 욕설하고 밀치는 몸싸움을 벌였다. 조 의원이 최 의장의 멱살을 잡고 목을 졸랐으며 밀치는 과정에서 와이셔츠 단추 등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는 강선우 민주당 의원 역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지역위원회 격려 차원에서 강서구 유명한 대중음식점에서 만찬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멱살잡이가 벌어지며 상당수의 시민도 이를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최 부대변인은 "해당 의원들은 그저 말이 격해진 거라며 왜 이슈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뻔뻔한 입장을 보인다"며 "본인들의 행실이 선출직 공무원들을 믿고 표를 준 시민들에 대한 배반 행위이자, 국민들의 정치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행위임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진술 서울시의회 의원의 불륜·낙태와 강경흠 제주도의회 의원의 성매매, 한승일 인천 서구의회 의장의 수행 기사 갑질, 박성호 부천시의회 의원의 동료의원 성추행 의혹 등 민주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들의 도덕성과 기강 해이 문제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며 "이렇게 국민 신뢰가 떨어지는 와중에도, 일벌백계하여 국민의 신뢰를 되찾으려 하기는커녕 별일 아니라며 어물쩍 넘어가려는 모습이 참으로 우습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현직 당 대표들의 범죄 의혹을 비롯해 소속 의원들의 각종 문제까지, 민주당에는 '도덕'이라는 기준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닌가"라며 "민주당은 계속되는 소속 의원들의 논란에 대해 즉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비판이 이어지자 강선우 의원은 "지역구 관내에서 있었던 구의원 폭력 사건으로 주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강 의원은 "폭력 사건은 결코 허용될 수 없는 일이다. 선출직 공무원에게 더 높은 잣대의 도덕성이 요구됨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며 "향후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는 지역위원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국민의힘은 7일 최주호 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또다시 일어난 민주당 의원들의 도덕성 논란"이라며 "도덕성을 갖추고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할 선출직 공무원들이, 주위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해이한 기강으로 정치에 대한 신뢰를 또 한 번 떨어트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데일리안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최동철 강서구의회 의장과 조기만 구의원이 서로 욕설하고 밀치는 몸싸움을 벌였다. 조 의원이 최 의장의 멱살을 잡고 목을 졸랐으며 밀치는 과정에서 와이셔츠 단추 등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는 강선우 민주당 의원 역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지역위원회 격려 차원에서 강서구 유명한 대중음식점에서 만찬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멱살잡이가 벌어지며 상당수의 시민도 이를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최 부대변인은 "해당 의원들은 그저 말이 격해진 거라며 왜 이슈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뻔뻔한 입장을 보인다"며 "본인들의 행실이 선출직 공무원들을 믿고 표를 준 시민들에 대한 배반 행위이자, 국민들의 정치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행위임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진술 서울시의회 의원의 불륜·낙태와 강경흠 제주도의회 의원의 성매매, 한승일 인천 서구의회 의장의 수행 기사 갑질, 박성호 부천시의회 의원의 동료의원 성추행 의혹 등 민주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들의 도덕성과 기강 해이 문제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며 "이렇게 국민 신뢰가 떨어지는 와중에도, 일벌백계하여 국민의 신뢰를 되찾으려 하기는커녕 별일 아니라며 어물쩍 넘어가려는 모습이 참으로 우습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현직 당 대표들의 범죄 의혹을 비롯해 소속 의원들의 각종 문제까지, 민주당에는 '도덕'이라는 기준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닌가"라며 "민주당은 계속되는 소속 의원들의 논란에 대해 즉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비판이 이어지자 강선우 의원은 "지역구 관내에서 있었던 구의원 폭력 사건으로 주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강 의원은 "폭력 사건은 결코 허용될 수 없는 일이다. 선출직 공무원에게 더 높은 잣대의 도덕성이 요구됨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며 "향후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는 지역위원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