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잉글랜드, 승부차기로 나이지리아 제압…개최국 호주도 8강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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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덴마크 2-0 격파…'캡틴' 커 후반 교체로 대회 첫 출전
![[여자월드컵] 잉글랜드, 승부차기로 나이지리아 제압…개최국 호주도 8강행(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PEP20230807101201009_P4.jpg)
잉글랜드는 7일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치른 대회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FIFA 랭킹 4위 잉글랜드는 정규시간 전반 막판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해 위기에 몰렸으나 우승 후보다운 단단한 수비로 연장전 30분을 버텨낸 끝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열린 2022 여자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유럽 챔피언이다.
![[여자월드컵] 잉글랜드, 승부차기로 나이지리아 제압…개최국 호주도 8강행(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PRU20230807193001009_P4.jpg)
잉글랜드는 12일 오후 7시 30분 콜롬비아-자메이카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랭킹 40위 나이지리아는 토너먼트 첫판 승리에 이번에도 실패했다.
나이지리아는 앞서 1999년 미국,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 두 차례 토너먼트에 올랐는데, 모두 첫판에서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후반 42분 잉글랜드 미드필더 로런 제임스가 비신사적인 파울로 퇴장당한 것이 팽팽한 승부의 변곡점이 되는 듯했다.
제임스는 나이지리아 수비수 미셸 알로지에와 엉켜 넘어진 뒤 일어나면서 알로지에의 엉덩이를 밟았다.
![[여자월드컵] 잉글랜드, 승부차기로 나이지리아 제압…개최국 호주도 8강행(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PRU20230807192101009_P4.jpg)
나이지리아가 수적 우위를 점한 채 연장에 돌입했으나 승부의 추는 쉽게 기울어지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끈질긴 수비로 나이지리아의 공격을 막았고,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잉글랜드는 첫 키커로 나선 조지아 스탠웨이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슛을 성공시켰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첫 번째 키커 오노메 에비와 두 번째 키커 알로지에가 잇따라 실축했다.
![[여자월드컵] 잉글랜드, 승부차기로 나이지리아 제압…개최국 호주도 8강행(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PEP20230807131001009_P4.jpg)
호주는 프랑스-모로코 경기 승자를 상대로 12일 치를 8강전에서 승리하면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오른다.
전반 29분 케이틀린 푸어드의 골로 앞서나간 호주는 후반 25분 헤일리 라소가 에밀리 밴 에그먼드의 백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후반 35분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하던 호주의 '캡틴' 샘 커가 라소와 교체되며 이번 대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호주의 최고 스타인 커가 투입될 때 홈 팬들은 골을 넣었을 때만큼이나 큰 함성을 내질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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