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모빌리티(PM) 업체 더스윙이 타다를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더스윙이 포기하면서 타다 인수전은 다시 안갯속으로 빠졌다.

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타다와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타다 운영사 VCNC 경영권 지분 60% 매매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 더스윙 관계자는 “지난 주말 타다 측으로부터 더 이상 매각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비바리퍼블리카도 타다를 매각하지 않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타다 경영이 서서히 개선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타다의 모기업이던 차량 공유 플랫폼 쏘카는 2021년 비바리퍼블리카에 경영권을 매각했다. 토스의 금융 플랫폼과 타다의 모빌리티 플랫폼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양측이 기대한 만큼 시너지는 나지 않았고, 비바리퍼블리카는 1년 만에 다시 타다를 시장에 내놓았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