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페이팔 본사. 사진=AP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페이팔 본사. 사진=AP
페이팔(PYPL)은 7일(현지시간) 암호화 서비스 제품군에 미국 달러로 지원되는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했다. 이 소식에 페이팔 주가는 이 날 1.7%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페이팔은 페이팔USD 라고 하는 이 디지털 자산을 “웹3 및 디지털 네이티브 환경에서 지불을 변화”하기 위해 설계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주요 핀테크 회사가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한 것은 처음이다.

현재 암호화 자산에 대한 법안과 함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법안도 미국 하원에 제출돼있다.

페이팔은 스테이블코인의 기능이 가상 환경에서 지불에 대한 마찰을 줄이고 개발자에게 직접 흐름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달러로 상환되며 달러 예금, 단기 미 국채 및 이와 유사한 현금 등가물로 뒷받침된다.

페이팔의 CEO인 댄 슐만은 ”디지털 통화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네이티브하며 미국 달러 같은 화폐와 쉽게 연결되는 안정적인 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이 기본 자산에 고정된 암호화폐이다. 상품이나 기타 금융 자산에 가격이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명목 화폐(보통 미국 달러)에 고정된다.

페이팔USD는 이전에 바이낸스가 발행한 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 BUSD를 발행한 팍소스가 발행한다. 팍소스는 지난 2월 뉴욕주 금융서비스부로부터 BUSD 발행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이 후 스테이블코인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페이팔, 스테이블코인 '페이팔USD' 출시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