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이엠파마는 지놈앤컴퍼니와 신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난치성 질환 치료제 공동연구 및 개발과 기타 생균치료제(Live Biotherapeutic Product, LBP) 개발을 위한 상호 기술 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의 발전과 육성을 도모하고 LBP 신약 개발 고도화를 위한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기존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강화 및 혁신적 표적(타겟) 발굴 등 신약 개발 과정에 주력할 계획이다. 에이치이엠파마는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장내 환경 개선 물질 스크리닝 기술(PMAS)(을 접목한다.

이번 협약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보유한 독자적 기술과 연구개발의 경험이 더해져, 공동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에 상생(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이엠파마는 독자적 디스커버리 엔진을 활용해 우울증 치료제 ‘HEMP-001’과 저위전방절제증후군(Lower Anterior Resection Syndrome, LARS) 치료제 ‘HEMP-002’에 대해 글로벌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지놈앤컴퍼니는 위암과 담도암을 대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GEN-001’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13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업협의회 발족식을 통해 운영위원사로 선정됐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