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교서도 '흉기 난동' 있었다…학생들 "사건 덮기 급급"

사진=연합뉴스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8일 부산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부산 남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A군이 학우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A군은 곧바로 학교 측에 제지됐고,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이날 오후 7시께 부산시 교육청에 이 사실을 알렸다. 이 학교 한 재학생은 "학교 안에서 칼부림 소동이 있었는데 외부에 사실을 알리지 않고 사건을 덮기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사건 발생 하루가 지났지만,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전날 유선 보고를 받았고 아직 자세한 사건 내용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도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