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원 'LCK 퍼스트'…신인왕은 만장일치 '페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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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CK는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의 정규 리그가 마무리된 시점에 관계자 투표를 통해 올 LCK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 서드 팀 및 정규 리그 MVP(Regular Season MVP),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Player Of the Split)을 선정한다. 서머 스플릿 정규 리그 완료 이후에는 해당 연도의 '베스트 코치(Best Head Coach)'와 올해의 신인에 해당하는 '루키 오브 더 이어(Rookie of the Year)'를 발표한다.
KT 롤스터의 탑 라이너 기인(김기인), 정글러 커즈(문우찬),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 원거리 딜러 에이밍(김하람), 서포터 리헨즈(손시우)가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 받았다. 특히 기인은 투표인단 전원이 최고 점수를 줄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아 최고 점수인 200점을 받았다. 올 LCK 퍼스트 팀에 선정된 KT 롤스터 선수들 5명에게는 각각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 팀 소속 선수들이 모두 올 LCK 퍼스트 팀에 선정된 것은 2023년 스프링에서 T1이 올 LCK 퍼스트 팀으로 뽑힌 이래 두 번째다.
올 LCK 세컨드 팀으로는 젠지 e스포츠 주전 선수 5명이 선정됐다. 2022 LCK 서머와 2023 LCK 스프링에서 우승하면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서머에 나선 젠지는 개막 이후 13연승을 이어갔고 최종 성적 16승2패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 생활 동안 한 번만 수상할 수 있는 '루키 오브 더 이어'로는 젠지의 '막내'인 페이즈(김수환)이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2023년 데뷔한 김수환은 올해에만 500킬을 넘게 기록하는 놀라운 킬 캐치 능력을 선보이면서 젠지를 상위권에 올려 놓았다.
2023 LCK 서머 정규 리그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 Player Of the Game)'으로 선정된 선수에게 돌아가는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으로는 1,200 포인트를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의 정글러 캐니언(김건부)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미드 라이너 제카(김건우)가 선정됐다. 공동 1위를 차지한 두 선수에게는 똑같이 상금 200만 원씩 주어진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