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로젠스웨이그, 체그 CEO
댄 로젠스웨이그, 체그 CEO
미국의 1위 온라인 교육업체 체그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챗GPT에 대항 전략을 공개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24% 넘게 급등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체그는 2분기 1억 8천3백만 달러의 매출을 발표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1억 7천7백만 달러를 상회했다. 이에 체그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24.13% 급등한 12.45달러에 거래됐다.

새로운 인공지능(AI) 중심 전략을 제시한 것 또한 주가 급등의 요인이 됐다. 배런스에 따르면 체그의 최고경영자(CEO) 댄 로젠스웨이그는 “5월 생성형 AI 경험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으며 피드백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다른 누구도 가지고 있지 않은 자산, 비전 및 대차대조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독특하고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 할 수 있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로젠스웨이그는 “우리는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촉진된 체그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장에 들어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새로운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체그는 빠르게 전환했다”며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 인기 있는 서비스 및 매우 가치 있는 데이터 세트를 갖춘 회사가 AI를 활용하여 성장하고 엄청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최근 설문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학생들이 챗GPT와 체그를 매우 다른 사용 사례로 상호 보완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그가 올가을 새로운 AI 지원 체그 경험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젠스웨이그는 “새로운 체그는 최고의 생성형 AI와 체그의 독점적인 고품질 솔루션 및 학생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입증된 능력을 결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훨씬 더 간단한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인화된 학습 경로, 보다 심층적인 콘텐츠, 모의 테스트, 학습 가이드 및 플래시 카드와 같은 혁신적인 학습 도구로 자동 변환하는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체그가 고유한 데이터 세트와 15만 명의 주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훈련된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날 사용 가능한 일반 모델에 비해 학생들에게 크게 향상되고 차별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체그는 지난 분기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로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후 주가가 50% 폭락한 바 있다. 이후 AI 중심의 새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