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지옥' 동탄·김포에 '서울동행버스'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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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1일부터 2개 노선 운행
서울시는 수도권 주민들이 서울 도심으로 출근할 때 탈 수 있는 통근버스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를 경기 화성과 김포 등에서 오는 21일부터 운영한다. 광역지방자치단체가 관할 지역 밖에서 통근버스를 운행하는 건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버스는 경기 화성시 동탄~서울 강남, 경기 김포시 풍무~김포공항 구간에서 매일 아침 운영된다. 서울 출퇴근 인구 비중이 크고, 지하철 등 다른 수단으로 연계할 버스 노선이 적어 교통이 불편한 곳을 골랐다. 동탄은 2014년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가 시작되면서 출근 교통이 매우 불편한 지역이고, 김포 풍무지구는 김포골드라인(김포 경전철) 혼잡도 심화로 몸살을 앓는 곳이다. 버스엔 ‘서울01번(화성)’ ‘서울02번(김포)’ 번호가 매겨진다. 서울시는 동행버스를 기존 시내버스 노선과 구분하기 위해 새로운 번호 체계를 도입하고, 디자인도 달리하기로 했다.
서울01번은 동탄에서 오전 7시, 7시15분, 7시30분 세 차례 출발한다. 동탄 한신더휴→신안2차·반도4차→이주택지·상록·경남아파트→(경부)기흥나들목(IC)→(경부)양재나들목(IC)→양재역을 거쳐 강남역에 도착하는 노선이다. 서울02번은 오전 6시30분부터 8시2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총 12회 운행한다. 김포시 풍무홈플러스→서해1차아파트→서해2차아파트→풍무푸르지오·풍무센트럴푸르지오를 거쳐 김포공항역에 도착한다. 서울01번은 내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개통 때까지, 서울02번은 내년 김포골드라인 증차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동행버스를 수도권 주민의 교통 불편을 고려해 추가로 배치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지하철 개통과 버스 노선 신설 등으로 교통 사정이 나아진 경우엔 전환 배치하기로 했다. 운행 결과를 분석해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와 경기도, 인천시와의 광역버스 노선 협의에도 반영하기로 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수도권 주민들의 고충에 서울시가 충분히 공감하는 만큼 해소할 방안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버스는 경기 화성시 동탄~서울 강남, 경기 김포시 풍무~김포공항 구간에서 매일 아침 운영된다. 서울 출퇴근 인구 비중이 크고, 지하철 등 다른 수단으로 연계할 버스 노선이 적어 교통이 불편한 곳을 골랐다. 동탄은 2014년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가 시작되면서 출근 교통이 매우 불편한 지역이고, 김포 풍무지구는 김포골드라인(김포 경전철) 혼잡도 심화로 몸살을 앓는 곳이다. 버스엔 ‘서울01번(화성)’ ‘서울02번(김포)’ 번호가 매겨진다. 서울시는 동행버스를 기존 시내버스 노선과 구분하기 위해 새로운 번호 체계를 도입하고, 디자인도 달리하기로 했다.
서울01번은 동탄에서 오전 7시, 7시15분, 7시30분 세 차례 출발한다. 동탄 한신더휴→신안2차·반도4차→이주택지·상록·경남아파트→(경부)기흥나들목(IC)→(경부)양재나들목(IC)→양재역을 거쳐 강남역에 도착하는 노선이다. 서울02번은 오전 6시30분부터 8시2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총 12회 운행한다. 김포시 풍무홈플러스→서해1차아파트→서해2차아파트→풍무푸르지오·풍무센트럴푸르지오를 거쳐 김포공항역에 도착한다. 서울01번은 내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개통 때까지, 서울02번은 내년 김포골드라인 증차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동행버스를 수도권 주민의 교통 불편을 고려해 추가로 배치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지하철 개통과 버스 노선 신설 등으로 교통 사정이 나아진 경우엔 전환 배치하기로 했다. 운행 결과를 분석해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와 경기도, 인천시와의 광역버스 노선 협의에도 반영하기로 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수도권 주민들의 고충에 서울시가 충분히 공감하는 만큼 해소할 방안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