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AI시스템 수요급증에 호실적
팔란티어 테크놀로지(PLTR)는 AI 시스템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기대에 일치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다음 분기 지침을 상향했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전날 오후 늦게 2분기에 일반회계기준(GAAP)으로 2,800만달러의 순이익(주당 1센트)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전년 동기에는 주당 9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이익은 팩트셋이 집계한 컨센서스와 동일하다. 조정순익은 주당 5센트로 역시 팩트셋 컨센서스와 일치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의 4억7,300만달러에서 5억3,300만달러(7,019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팩트셋 컨센서스를 소폭 웃도는 것이다. 이 가운데 상업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0% 증가한 2억3,200만달러를, 정부 발주 매출은 15% 증가한 3억 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카프는 주주서한에서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을 사용하기 원하는 300개 이상의 기업과 협의 중”이라며 AI 제품에 대한 모멘텀이 구축됐다고 밝혔다. 또 미국 정부 관련 사업이 그 어느때보다 강하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또 올해 상반기에 잉여 현금 흐름으로 2억 8,500만 달러를 기록하고 대차대조표에 31억 달러의 현금 및 등가물이 남음에 따라 자사주매입도 10억달러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글레이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승인은 회사의 미래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다”며 "AI는 엄청난 기회를 회사에 주고 있다는 믿음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3분기에도 GAAP 기준 순이익과 매출 5억 5,300만달러~5억 5,3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팩트셋이 집계한 컨센서스는 5억 5,300만달러이다.

연간 매출로 분석가들은 22억 1000만달러로 추정했으나 팔란티어는 22억 1200만달러 이상으로 예상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180% 상승했다.
팔란티어,AI시스템 수요급증에 호실적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