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도 돌진해 20대 친 '롤스로이스男'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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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케타민) 운전 혐의
20대 여성에 중상 입혀
20대 여성에 중상 입혀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약물 운전) 위반 혐의로 A씨(28)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이 발부되면 구속 후 약물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한 후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초기 경찰 조사 당시 A씨는 음주와 마약 복용을 부인했다. 하지만 마약과 관련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케타민은 의료용 마취제의 일종으로 통증 경감, 환각 작용 등의 효과가 있어 이른바 '클럽 마약'이라고도 불린다.
다만 당초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등 강제 수사에 착수하지 않고 구금 17시간 만에 그를 석방했다. A씨의 변호사가 신원보증을 하고 책임지겠다고 밝혔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일각에서는 경찰의 대응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