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9일 바텍에 대해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2분기 매출액(연결 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4.4% 감소한 1020억원, 영업이익은 14.2% 줄어든 198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매출액 1071억원, 영업이익 183억원) 대비 전반적으로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D 및 3D 치과 제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8%, 28.6% 감소했지만 IOX, IOS 등의 제품은 이머징 시장 판매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은 양산과 판매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선진 시장 및 이머징 시장의 수요에 적극적인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091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유럽 시장 및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점차 회복되면서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8배로 국내 동종 업체 평균 PER 15.7배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