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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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와 NCT 드림, 마마무 등 인기 K팝 그룹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에 출연한다. 당초 거론됐던 BTS의 출연은 무산됐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 참가하는 18개 팀이 확정됐다. 출연하는 아티스트는 뉴진스와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등이다. 공연 진행은 배우 공명과 유나(있지), 혜인(뉴진스)이 맡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전 세계 150여개국 4만여 명의 청소년 대원들과 하나가 되는 콘서트에서 아티스트들이 한국문화의 진수와 매력을 강렬하게 뿜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11일 오후 7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폐영식은 공연 시작 전 오후 5시30분부터 30분간 진행된다. K팝 슈퍼라이브는 지난 6일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안전 등의 문제로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다. 이후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잼버리 대원들이 서울 등 전국으로 흩어지면서 콘서트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최종 결정됐다. 콘서트 날짜가 연기되면서 출연하기로 했었던 아이브와 엔믹스 등은 라인업에서 빠졌다.

한편 정부는 태풍 북상으로 K팝 콘서트가 취소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K팝 콘서트 당일까지 태풍의 영향이 있으면 취소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다만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