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회사가 글로벌 게임사와 협업한 제품을 내놔 눈길을 끈다.

동성케미컬은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캐릭터를 프린팅한 흡음재 ‘빅썸 데코’ 14종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판매된다.

‘빅썸 데코’는 멜라민폼(단열·흡음 기능이 뛰어난 스펀지) 소재를 적용하고, 3차원 망상구조로 소음을 흡수해 최적의 음향 환경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라이엇게임즈와 협업한 제품은 와디즈가 LoL과 제조 기업을 연결해주는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다.

1959년 부산에서 설립된 동성케미컬은 자동차, 섬유, 전자 분야에 쓰이는 소재를 제조하는 화학회사다. 지난해 매출은 1조1401억원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