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세상을…' 슬로건 바꾼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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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대신 배터리·자원 성과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로
철강 대신 배터리·자원 성과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로
“소리 없이 세상을 움직입니다.” 2000년대 포스코가 10년 넘게 내걸었던 유명한 슬로건이다. 당시 포스코의 상징과도 같은 문구로 통했다. 이 회사는 기존 문구 대신 새 브랜드 슬로건을 9일 내놨다. “세상의 가치를 더합니다”다. 영어로는 ‘Green Tomorrow, with POSCO’다.
포스코는 ‘소리 없이 세상을 움직입니다’라는 기존 브랜드 슬로건을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썼다. 당시 브랜드 슬로건은 철강업을 영위하는 포스코에 딱 맞는다는 평을 들었다. 철강(쇠)은 어디에도 들어가지만, 눈에 띄지 않는다.
브랜드도 따로 없거나 있어도 고객은 잘 모른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제품일 수도 있지만 고객은 모르는, 그래서 ‘소리 없이’와 ‘세상을 움직인다’는 대구가 이뤄졌다.
포스코가 23년 만에 브랜드 슬로건을 새롭게 내놓은 건 업(業)의 형태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업과 함께 최근 포스코퓨처엠 등을 통해 2차전지 소재 등에서 눈부신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자원과 식량 개발 및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 중심의 브랜드 슬로건을 확장할 필요가 제기돼 왔다. 이날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한 곳도 그룹을 총괄하는 지주사(포스코홀딩스)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포스코는 ‘소리 없이 세상을 움직입니다’라는 기존 브랜드 슬로건을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썼다. 당시 브랜드 슬로건은 철강업을 영위하는 포스코에 딱 맞는다는 평을 들었다. 철강(쇠)은 어디에도 들어가지만, 눈에 띄지 않는다.
브랜드도 따로 없거나 있어도 고객은 잘 모른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제품일 수도 있지만 고객은 모르는, 그래서 ‘소리 없이’와 ‘세상을 움직인다’는 대구가 이뤄졌다.
포스코가 23년 만에 브랜드 슬로건을 새롭게 내놓은 건 업(業)의 형태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업과 함께 최근 포스코퓨처엠 등을 통해 2차전지 소재 등에서 눈부신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자원과 식량 개발 및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 중심의 브랜드 슬로건을 확장할 필요가 제기돼 왔다. 이날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한 곳도 그룹을 총괄하는 지주사(포스코홀딩스)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