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당진 비츠로셀 공장 전경. 비츠로셀 제공
하늘에서 본 당진 비츠로셀 공장 전경. 비츠로셀 제공
충남 당진의 리튬 1차전지 및 2차전지 소재 기업인 비츠로셀(대표 장승국)은 올해 2분기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152억6279만원)이 전년 동기 대비 177.6%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동기 대비 각각 49.7%(498억1151만원), 139.9%(172억1901만원) 상승했다. 이 회사는 작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매출액 862억원, 영업이익 240억원, 이익률 27.9%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 석유 가스, 군수산업 등 주요 전방산업의 안정화, 고부가가치 위주의 제품 믹스 및 수출 거래처 확대, 달러 강세에 따른 반사 이익, 리튬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안정화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비츠로셀은 지난달 거래소에서 선정하는 코스닥 ‘라이징 스타’ 기업에 3년 연속 선정돼 기술력과 지속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장승국 대표는 “현재 성장세를 유지하면 올해 한국무역협회 1억불 수출탑 수상도 가능하다”며 “리튬 1차전지 분야 세계 1위에 이어 2차전지 신사업을 가시화하는 등 올해 최고의 성과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당진=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