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꿈나무와 함께 큰 29초영화제…수상작 다양하게 활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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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신한 29초영화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응원하기 위해 시작했던 신한 29초영화제가 어느덧 9회를 맞이했네요. 해를 거듭할수록 뛰어난 작품이 탄생하는 것을 보면서 ‘신한 29초영화제가 영화인들과 함께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은 9일 ‘제9회 신한 29초영화제’ 시상식 개최를 맞아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기 위해 시작한 신한 29초영화제는 금융 분야 대표 영화제로 자리잡았다. 2015년 첫 개최 이후 9년간 출품된 작품 수가 6405편에 달한다. 이번 영화제에도 985편의 출품작이 쏟아졌다.
올해 주제는 ‘영화 같은 돈 이야기’였다. 진 회장은 “돈은 일상에서 우리와 기쁨과 아쉬움을 함께하고, 영화는 우리 인생을 되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둘 다 우리 삶에 밀접한 존재”라며 “그만큼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특히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일반부 대상을 받은 주현웅 감독의 ‘시간은 돈이다’를 꼽았다. 저승에 간 부자가 환생 심사원과 대화하며 시간의 중요성을 깨닫는 내용이다. 그는 “돈과 연관된 속담으로 주제를 확장해 풀어나간 점이 흥미롭다”며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게 무엇인지 다시 한번 알려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주 감독의 작품을 포함한 수상작들은 신한은행 공식 유튜브 계정과 SNS 채널에 소개된다. 신한은행 임직원과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들도 볼 수 있도록 사내방송으로 수상작과 시상식 하이라이트 장면을 송출할 계획이다. 진 회장은 “대외 박람회 행사에서도 수상작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영화제에서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2021년에는 신한은행 광고를 패러디한 ‘밈(Meme) 영상 제작’ 분야를 새로 만들었고, 올해는 기본 가로형 영상 외에 세로형 영상도 받았다. 진 회장은 “내년에 신한 29초영화제가 열 돌을 맞는 만큼 다채로운 형식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펼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은 9일 ‘제9회 신한 29초영화제’ 시상식 개최를 맞아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기 위해 시작한 신한 29초영화제는 금융 분야 대표 영화제로 자리잡았다. 2015년 첫 개최 이후 9년간 출품된 작품 수가 6405편에 달한다. 이번 영화제에도 985편의 출품작이 쏟아졌다.
올해 주제는 ‘영화 같은 돈 이야기’였다. 진 회장은 “돈은 일상에서 우리와 기쁨과 아쉬움을 함께하고, 영화는 우리 인생을 되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둘 다 우리 삶에 밀접한 존재”라며 “그만큼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특히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일반부 대상을 받은 주현웅 감독의 ‘시간은 돈이다’를 꼽았다. 저승에 간 부자가 환생 심사원과 대화하며 시간의 중요성을 깨닫는 내용이다. 그는 “돈과 연관된 속담으로 주제를 확장해 풀어나간 점이 흥미롭다”며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게 무엇인지 다시 한번 알려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주 감독의 작품을 포함한 수상작들은 신한은행 공식 유튜브 계정과 SNS 채널에 소개된다. 신한은행 임직원과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들도 볼 수 있도록 사내방송으로 수상작과 시상식 하이라이트 장면을 송출할 계획이다. 진 회장은 “대외 박람회 행사에서도 수상작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영화제에서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2021년에는 신한은행 광고를 패러디한 ‘밈(Meme) 영상 제작’ 분야를 새로 만들었고, 올해는 기본 가로형 영상 외에 세로형 영상도 받았다. 진 회장은 “내년에 신한 29초영화제가 열 돌을 맞는 만큼 다채로운 형식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펼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