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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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나스닥에서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에 아마존(AMZN)도 앵커투자자(공개 초기 핵심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로이터가 8일(현지시간) 늦게 보도한데 따르면 아마존은 이미 거론된 알파벳, 인텔, 엔비디아 등 10여개 기업과 함께 초석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합류하는 것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지난 6월 보도에서 Arm의 소유자인 소프트뱅크 그룹이 애플,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대만의 TSMC, 한국의 삼성전자 등 10개 기술기업과 Arm의 기업공개시 앵커투자자로 지분을 일부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보도했었다. 여기에 아마존도 추가됐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비즈니스인 아마존웹서비스에서 Arm이 설계한 그래비튼 이라는 자체적인 처리 칩을 활용하고 있다.

이 내용에 대해 ARM이나 아마존은 확인하지 않았다.

Arm은 9월 상장시 약 80억~100억달러(10조원~13조원)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Arm의 기업공개시 앵커투자자로 참여한다해도 이사회에 자리나 통제권을 얻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에 제보한 소식통 중 한 사람은 Arm이 초석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최고의 고객들과의 관계도 강화하고 IPO의 흥행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Arm의 IPO는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비전펀드의 막대한 투자 실패로 손실을 본 소프트뱅크에 절실히 필요한 기회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미국과 유럽 반독점 규제 당국의 반대 때문에 Arm을 엔비디아에 400억 달러에 매각하는 거래가 무산된 이후 Arm의 상장을 목표로 해왔다.

Arm은 그래픽처리장치 및 사업은 로열티가 높은 데이터센터 서버와 개인용 컴퓨터에 집중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