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의 미국 자회사인 엔케이젠바이오텍이 미국 증시 합병 상장을 위한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다.

엔케이맥스는 엔케이젠바이오텍과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그라프애퀴지션이 새로운 이사회 후보를 지명했다고 10일 밝혔다.

마이클 클라우던과 캐슬린 스코트가 이사회 후보 명단에 올랐다. 합병 승인을 위해 개최될 특별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이사가 선출될 예정이다. 엔케이맥스에 따르면 상장은 올해 3분기 내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마이클 클라우던은 재무 및 법률 분야 전문가다.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마이클은 로펌 루이스&보키우스 고문 및 투자은행 제퍼리스그룹의 대표로 재직했다. 현재 밀컨연구소의 이사회 부의장으로 재직 중이다.

캐슬린 스코트는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국제경제 및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공인회계사(AICPA) 및 국제재무분석사(CFA) 자격을 보유했다. 캐슬린은 더마타테라퓨틱스, 코너투스제약 이사회 및 샌디에이고 카운티 YMCA, 기업이사회포럼의 이사로 활동했다. 지난해 2월부터 ARS파마슈티컬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직 중이다.

제임스 그라프 그라프애퀴지션 대표는 “엔케이젠바이오텍의 뇌신경질환 및 암에 대한 잠재력은 세계적으로 수백만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새로운 엔케이젠바이오텍의 이사회 구성원 선출은 환자와 주주들을 위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이 완료되면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엔케이젠바이오텍의 회장 및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김용만 연구소장은 최고 연구 책임자를, 피에르 가뇽(Pierre Gagnon)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게 된다. 폴 송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는 합병 신설법인의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