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또…"윤동주, 조선족 애국 시인" 황당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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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주변국에 대한 예의 지켜라" 일갈

서 교수는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 관영매체가 윤동주 시인과 관련해 또 왜곡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 매체가 안중근 의사에 대해서는 만주 하얼빈역에서 일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사살한 '한국의 자유 투사'라고 소개한 반면, 윤 시인은 일제 강점기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독립 투쟁에 참여한 '조선족 중국인 애국 시인'이라고 설명했다는 것이다.
이에 서 교수는 "건물 수리 중이니 걱정 말라며 한국 여론을 잠재우려는 듯한 뉘앙스였지만 역시나 윤동주를 조선족으로 주장하기 위한 기사였다"며 "그야말로 중국의 본심을 드러낸 문구"라고 일갈했다.
서 교수는 "이젠 김치, 한복 등도 모자라 대한민국의 대표 독립운동가들까지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며 "아무쪼록 중국 관영매체는 더 이상의 어이없는 여론 호도를 멈추라"고 꼬집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