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 줄인 신한카드 탓에…상반기 카드사 민원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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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권 민원 7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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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융권의 전체 민원은 총 4만8,50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
그 중에선 중소서민업권의 민원 증가폭이 49.0%로 가장 컸다. 특히 신한카드가 지난 달 'The More(더모아) 카드'의 요금 분할결제를 제한한다고 발표하면서 신용카드 관련 민원이 쏟아져 전년보다 72.0%나 증가했다.
더모아 카드는 5,000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미만의 잔돈을 포인트로 돌려주는 혜택을 제공했는데, 이를 5,999원씩 쪼개서 반복 결제해 최대 혜택을 받는 방식이 체리피커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면서 신한카드가 결국 '분할결제 제한'을 공지한 것이다.
이밖에도 해외여행 시 분실이나 도난카드가 결제되거나 보이스피싱으로 부당결제된 금액 등에 대한 결제취소 요청 민원이 578건 접수됐다.
은행의 과도한 금리 인상에 따른 민원도 증가했다. 은행업권의 올 상반기 민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4% 늘었다. 특히 아파트 중도금대출의 가산금리가 과도하다며 금리 조정을 요청하는 민원이 1,652건 접수됐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