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소상공인연합회 "아카데미극장 철거 대화 통한 해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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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친연대 "대화로 해결"…원주시 "안전 D등급 극장 태풍에 붕괴 우려"
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를 둘러싸고 보존 측 시민사회단체와 철거 절차에 나선 원주시가 물리적 충돌까지 빚자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원주시 소상공인연합회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8일 극장 앞에서 벌어진 물리적 충돌은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며 "철거 찬성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시민과의 충돌은 우리가 기대했던 원주시의 모습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정의 운영에 다른 의견을 가지는 시민은 항상 존재할 수밖에 없다"며 "다른 의견을 대화와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해결해 가는 것이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리적 충돌 없이 평화적 방식으로 한 번 더 대화와 타협의 방법이 필요할 때"라며 대화를 촉구했다.
보존을 주장하는 아카데미친구들 범시민연대도 "시민들이 다치지 않도록 원주시가 철거 행정을 잠시 멈춰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길 온 마음을 다해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아친연대는 극장 재생 과정에서 아무런 관여를 하지 않을 생각을 가져왔다"며 "극장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해 더 이상의 갈등을 멈추고 극장의 재생 사업을 통해 비어가는 원도심을 활성화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주시는 태풍 북상으로 안전성 평가 D등급인 극장의 붕괴 위험을 지적하면서 철거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극장 철거와 관련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철거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일부 시의원과 보존단체의 방해로 철거 절차를 진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의견을 냈다.
이어 "신속한 철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체 등이 극장 입구를 막아서는 등 물리력을 행사해 인명피해 우려로 철수했다"며 "석면 지붕으로 뒤덮인 극장이 이번 태풍의 위력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시민 안전을 해칠까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를 둘러싸고 보존 측 시민사회단체와 철거 절차에 나선 원주시가 물리적 충돌까지 빚자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원주시 소상공인연합회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8일 극장 앞에서 벌어진 물리적 충돌은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며 "철거 찬성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시민과의 충돌은 우리가 기대했던 원주시의 모습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정의 운영에 다른 의견을 가지는 시민은 항상 존재할 수밖에 없다"며 "다른 의견을 대화와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해결해 가는 것이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물리적 충돌 없이 평화적 방식으로 한 번 더 대화와 타협의 방법이 필요할 때"라며 대화를 촉구했다.
보존을 주장하는 아카데미친구들 범시민연대도 "시민들이 다치지 않도록 원주시가 철거 행정을 잠시 멈춰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길 온 마음을 다해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아친연대는 극장 재생 과정에서 아무런 관여를 하지 않을 생각을 가져왔다"며 "극장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해 더 이상의 갈등을 멈추고 극장의 재생 사업을 통해 비어가는 원도심을 활성화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주시는 태풍 북상으로 안전성 평가 D등급인 극장의 붕괴 위험을 지적하면서 철거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극장 철거와 관련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철거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일부 시의원과 보존단체의 방해로 철거 절차를 진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의견을 냈다.
이어 "신속한 철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체 등이 극장 입구를 막아서는 등 물리력을 행사해 인명피해 우려로 철수했다"며 "석면 지붕으로 뒤덮인 극장이 이번 태풍의 위력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시민 안전을 해칠까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