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전남동부해안과 경상해안은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145㎞(40㎧) 내외, 강원영동·경상내륙·호남(전남동부남해안 제외)·충남서해안·제주는 시속 90~125㎞(25~35㎧), 인천·경기서해안·경기남부내륙·강원영서·충청내륙은 시속 70~110㎞(20~30㎧), 서울과 경기북부내륙은 시속 55~90㎞(15~25㎧)에 달하겠다.
전 해안에 11일까지 너울과 매우 높은 파도가 밀려오겠고 여기에 태풍 때문에 해수면 높이가 높아지는 기상조 현상까지 발생하겠으니 해안에는 되도록 가지 말고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
모든 바다에 바람이 시속 70~13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3~7m(제주해상·남해상·동해남쪽해상은 8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오랜만에 전국에서 30도 아래겠다.
태풍이 지나가면 다시 기온이 올라 11일과 12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다시 30도 이상까지 오르겠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회장의 넷째 아들인 프레데릭 아르노 시계 부문 총괄이 그룹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전격 선임됐다.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 중 세 번째로 그룹 핵심부에 입성하며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가문 내 경쟁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LVMH는 9일(현지시간) 프레데릭 아르노 시계 부문 최고경영자(CEO)를 그룹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집행위원회는 LVMH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주요 경영 사안을 결정하는 그룹 내 최고 권력 기구다. 이번 인사를 통해 집행위원회 내 아르노 가문 2세의 비중은 더욱 커졌다. 앞서 장녀인 델핀 아르노 크리스챤 디올 CEO와 장남 앙투안 아르노 아를레 총괄이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이번 승진은 아르노 회장이 자녀들을 핵심 요직에 전진 배치하는 속도를 한층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995년생인 프레데릭은 2017년 태그호이어에 입사한 뒤 2020년 CEO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초 그룹의 시계 부문 전체를 총괄하는 자리를 맡은 데 이어, 이번에 집행위원회까지 진입하며 형 누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로이터 등 외신은 이번 인사와 관련, 아르노 회장이 ‘포스트 아르노’ 시대를 대비해 자녀들 간의 견제와 균형을 재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77세인 아르노 회장이 경영권을 내려놓기 전, 자녀들의 경영 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무대를 마련해줬다는 시각이다. 프레데릭의 집행위 합류로 아르노 가문의 그룹 지배력은 공고해졌지만, 동시에 자녀들 사이의 후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프레데릭 아르노는 K팝 스타 블랙핑크 리사의 연인으로 잘 알려져
한국 도미노피자는 울산삼산점 권채린 부점장이 아시아 태평양 FPM(Fastest Pizza Maker)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해 12월 한국 FPM에서 1위를 기록한 울산삼산점의 권채린 부점장은 12개국에서 참여한 이번 아시아 태평양 FPM에서 피자 3판을 1분만에 만들며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지난 한국 FPM 기록인 1분 34초에서 약 35%를 단축한 것이다. 권채린 부점장은 올해 5월 라스베가스에서 약 1만명의 도미노인이 모이는 글로벌 도미노피자 최대 축제인 WFPM에 참가해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WFPM의 최고 기록은 2024년 우승자인 조아나 멘데스(Joana Mendes)로, 피자 3판을 39초 만에 만들었다.도미노피자의 FPM은 1982년 미국에서 시작된 문화로, 빠르고 신속하게 피자를 만드는 역량을 겨루는 대회다. 페퍼로니, 머쉬룸, 치즈 등 3가지 피자를 가장 완벽하고 빠르게 만들어야 하며, WFPM 최종 우승자에게는 도미노 최고의 피자 메이커라는 영예와 더불어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먼저 이번 아시아 태평양 FPM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신 권채린 부점장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추후 있을 WFPM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 받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어린 시절부터 청개구리 이야기를 듣는 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만, 통제에 대한 반발 심리는 거스를 수 없는 '금지'로 귀결돼 왔다. 금지의 대상은 역설적으로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가능성도 함께 품고 있다.1920년 미국은 이상적인 사회 건설을 위한 명분으로 금주령을 내렸다. 1차 세계대전 직후 1920년대 미국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경제·문화적 부흥기를 누리게 된다. 이때 도심 속 음지에서는 불법 주점 스피크이지 바(Speakeasy Bar) 문화가 번지는 효과를 동반했다. 법 단속을 피해 벽 너머 은밀한 공간에 바를 차려놓고 아는 사람들끼리만 드나들기 위한 암호 장치들이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졌다.스피크이지(Speakeasy)라는 표현은 비밀스럽게 소곤거리거나 존재에 대해 쉬쉬하는 암묵적인 소통에서 유래했다. 아이러니는 끼리끼리의 비밀 공간으로 만든 스피크이지 바에 정체를 숨기고 모여들었던 사람들의 구성이 계층, 성별, 인종까지 초월했다는 사실이다. 정치인은 물론 단속 경찰까지도 드나들었다. 뉴욕에서 스타벅스 매장 밀도만큼 퍼져있던 스피크이지 바는 은밀하지만 사회 통합적인 사교장 역할을 했던 셈이다.1929년에 시작된 대공황이 정점에 치달은 1933년, 금주령이 막을 내리면서 스피크이지 바 문화도 자연스럽게 사라져 갔다. 2000년대 들어 뉴욕에 다시 등장한 모던 스피크이지 바 문화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색적인 경험 콘텐츠로 주목받기 시작한다.이는 이내 뉴욕처럼 미식 문화가 발달한 홍콩과 도쿄 같은 글로벌 허브 도시에도 퍼져나갔다. 서울도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