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숙 한국고미술협회장이 국내 문화재 유물을 해외로 불법 유출한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10일 대전경찰청은 양 회장을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지난해 중순께 국내 문화재 유물 20여 점을 호주로 허가 없이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화재보호법상 국보나 보물이 아닌 비지정 문화재라도 제작된 지 50년 이상으로 상태가 양호하면서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를 지닌 문화재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야 반출할 수 있다.
양 회장은 별도의 허가를 받지 않고 이 유물들을 호주로 반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양 회장이 운영하는 서울의 한 갤러리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다.
양 회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호주 빅토리아 박물관에서 준비 중인 생활사 관련 전시를 준비하면서 일부 행정 절차가 꼬인 것으로, 불법 반출 의혹을 받는 유물들은 문화재라 부를 만큼 가치가 크지 않다"며 "30년 된 무명 저고리, 20년 된 신발 등 50년이 넘었다고 할만한 유물도 거의 없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갤러리 내 자료들을 압수했으며, 자료 분석 이후 양 회장에 대한 소환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그렇게 특별한 말이 아니지만, 오늘날처럼 영어가 넘쳐나지 않았던 1930년대에도 ‘댄스뮤직’이라는 표현은 의외로 이미 사용되고 있었다. 물론 일상에 정착한 말은 아직 아니었으나, 적지 않은 당시 SP 음반 자료나 광고에서 댄스뮤직 표기를 확인할 수 있다. 대략 90여 년 전인 1930년대 초반부터 음반으로 발매된 댄스뮤직은, 그렇다면 과연 어떤 음악과 어떤 춤이었을까?댄스뮤직 음반의 첫 사례는 1932년 8월 말에 시에론(Chieron) 레코드에서 발매된 <신아리랑>과 <캬라방(Karavan)>이다. <신아리랑>은 1926년 개봉 영화 주제가 <아리랑>을 편곡한 것이고, <캬라방>은 1930년 전후 일본과 조선에서 인기가 많았던 1919년 발표 미국 노래다. 두 곡 모두 가창 없이 연주만으로 녹음되었는데, 곡목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사실 연주를 맡은 악단이다.음반 딱지와 광고에 ‘무란루주’, ‘후로리다’ 등 표기로 소개된 악단은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던 프랑스 출신 악사들이었다. 파리의 명물 카바레 물랑루즈(Moulin Rouge)에서 연주하던 이들이 도쿄로 건너와 유명 댄스홀 플로리다(フロリダ)에서도 음악을 선보였던 것이다. 그만으로도 이미 흔치 않은 일이었지만, 나아가 그들이 조선 청중을 겨냥해 음반 녹음까지 한 것은 더욱 이례적이었다.악단장 제라르(Jean Gérard)를 비롯한 프랑스 악사들은 시에론 레코드에 이어 몇 달 뒤 콜럼비아(Columbia) 레코드에서도 조선 유행가 <방랑가>와 <오동나무>를 댄스뮤직으로 녹음했다. 그러한 곡들 제목 아래에서는 왈츠(<신아리랑>과 <방랑가>), 폭스트로트(<캬라방>과 <오동나무>) 같은 표기도 확인할
공허한 얼굴 위로 큐 사인이 떨어진다. 초점 없던 눈빛에 생기가 돈다. 종이 위에 죽어있던 대사와 액션은 그를 위한 비스포크 정장이 된다. 누가 집어 가든 상관없다는 듯 마구잡이로 걸려있던 셔츠와 재킷을 꺼내 입었을 뿐인데 어찌 된 일인지 어깨선부터 소매길이까지 완벽하게 맞는다. 삶은 이 순간에만 흘러간다. 그가 특유의 발화와 몸짓으로 창조한 인물이 뿜어내는 생기는 모든 사람에게 전염된다. 사람들이 그를 향해 외친다.‘신들렸다!’수많은 사람 앞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이와 비슷한 작업을 고요한 공간에서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때때로 그들도 ‘신들렸다’라는 찬사를 듣기도 한다. 그들은 작가다. 그들은 다양한 인물을 창조해 낸다. 매력적인 주인공뿐만 아니라 머리를 어지럽히는 협잡꾼부터 비밀을 감춘 적대자까지, 다시 말하면 모든 것을 창조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매력적인 살인자를 창조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다.‘리플리는 분명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아니무스야.’ 매력적인 살인자 리플리가 등장하는 영화를 다시 볼 때마다 마치 비밀을 고백하듯 중얼거리곤 한다. 이 사이코패스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하이스미스가 어떤 영혼에 빙의했기 때문이 아니라 난 그녀가 글을 쓰며 자신의 안에 잠재되어 있던 인간의 다양한 면모를 스스로 일깨웠기 때문이라고 본다.‘나는 누군가를 살해하기 직전까지 몰려 본 적이 없지만, 그래도 그것에 대해 쓸 수 있다.’[1] 프루스트는 ‘우리의 사회적 인격은 타인의 생각이 만들어낸 창조물이다.’[2]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 타인과 사회의 기대라는 빛이 비치는 동그란
14일 1211회 로또 1등 당첨 번호는 '23·26·27·35·38·40'으로 결정됐다. 보너스 번호는 '10'이다.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14명이다. 이들은 각각 23억7956만원을 받는다.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86명으로 각각 6432만 8265 원을 수령한다. 5개 번호에 적중한 3등은 3332명으로 166만 334원을 받는다.당첨 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7만 4056명이다. 당첨 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90만 2451명이다.1등 배출점은 자동 선택 12곳, 수동 선택 1곳이다. 자동 선택 12곳은 △그린슈퍼(서울 동대문구) △쌍둥이네복권방(서울 중구) △복드림 복권방(부산 북구) △오천억복권방(광주 서구) △현대마트점(광주 서구) △8888로또(대전 서구) △홈런1등로또(경기 수원시 장안구) △씨유용인청덕중앙점(경기 용인시 기흥구) △화랑로또판매점(경기 화성시) △영유통(전북 군산시) △나눔로또편의점(전남 광양시) △대우 행복 복권(경남 거제시) 등이다.전북 군산시 영유통에서 두 명의 당첨자가 나왔다. 수동 선택 1곳은 나나 복권판매소(경남 양산시)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휴일인 경우 익영업일)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