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서해 기상악화…인천 여객선 전 항로 운항 통제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11일 인천과 섬을 잇는 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 현재 인천 앞바다에는 2∼3.5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초속 8∼16m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다.

앞서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1시께 휴전선을 넘었다.

오전 6시를 기해 인천·강화·서해5도·옹진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도 해제됐으나 강풍주의보는 유지돼 파도와 바람이 여전히 거센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과 섬을 잇는 14개 항로 가운데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13개 항로 여객선 16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나머지 인천∼제주도 항로 여객선은 선박 정비로 휴항 중이다.

여객선들은 태풍에 대비해 지난 9일 인천시 서구 아라뱃길 갑문 안쪽과 강화도 선수항·하리항 등지로 피항했다.

인천운항센터 관계자는 "여객선 이용객은 선착장에 나오기 전 선사에 운항 여부를 먼저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