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르고 코스닥 내리고…'유커 귀환'에 화장품株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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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0.43포인트(0.4%) 오른 2611.9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 혼자 305억원어치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억원, 159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약세다.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0.17% 내린 909.75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2억원, 26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907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은 대체로 파란불을 켰다. 에코프로비엠(-0.59%), 셀트리온헬스케어(-0.28%), 엘앤에프(-1.54%), 포스코DX(-3.01%) 등은 하락하고 있다. 8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신규 편입된 에코프로는 0.51% 소폭 오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도 반도체 투자심리 약화로 인해 상단은 제한된 가운데 이차전지 업종 수급 변동성 확대, 중국 소비주 등 업종·테마별 차별화 장세 흐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전날 중국 소비주는 업종단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향후 주가 흐름은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중심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8월 정기변경 결과는 에코프로,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엔터의 신규편입이 발표됐다"며 "그동안 지수 편입으로 인한 패시브 자금 유입을 노린 매수세도 존재했던 만큼 이차전지 업종의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예상을 밑돈 물가지표에 안도하며 반등했다. 당초 우려와 달리 물가상승률이 계속 둔화하고 있단 게 수치로 확인됐지만, 물가를 완전히 잡기 위해선 "아직도 할 일이 많다"는 미 중앙은행(Fed) 당국자의 발언에 지수 상승폭은 제한됐다. 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15%,, S&P500지수는 0.03%, 나스닥지수는 0.12% 각각 올랐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