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0일 수출 15% 감소…무역수지는 30억달러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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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0개월 이상 감소세 지속
흑자였던 무역수지 두 달만에 적자
흑자였던 무역수지 두 달만에 적자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32억18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3% 감소했다. 월간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감소한 데 이어 이달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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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뿐만 아니라 석유제품(-37.8%), 가전제품(-18.8%), 컴퓨터주변기기(-21.2%) 등의 수출도 급감했다. 반면 승용차(27.2%), 선박(182.8%) 등은 많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25.9% 감소했다. 대중 수출 감소세는 지난달까지 1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미국(-0.8%), 유럽연합(EU·-22.7%) 일본(-10.4%) 등도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3.7%), 홍콩(75.9%) 등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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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달 초 무역수지는 30억1400만달러 적자를 썼다. 지난달 같은 기간(22억68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증가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16억2600만달러 흑자로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누적된 무역적자는 278억5200만달러다. 이달 1∼10일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5억8500만달러 적자였다. 대중 무역적자는 작년 10월부터 10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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