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기어·소형 생활가전 전문기업 앱코는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취득 기간은 내년 3월 23일까지다.앱코 관계자는 "실적 및 펀더멘탈(기초체력)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침체로 주가가 과도하게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높은 재무적 안정성과 흑자 기조를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그린플러스는 호주 법인이 현지 퓨어그린사로부터 253억원 규모의 딸기 스마트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린플러스의 단일 계약 기준으로 최대 규모 기록을 다시 썼다.현지의 온실 운영 전문 기업인 레드코코넛츠가 운영하는 스마트팜 기업인 퓨어그린은 스마트팜 구축 계약을 맺는 동시에 판로까지 확보했다. 호주 최대 농산물 유통기업과 10년동안의 독점 딸기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이다.이 유통기업은 퓨어그린으로부터 공급받은 딸기를 호주 현지 유통뿐만 아니라 수출도 할 계획이며, 향후 퓨어그린에 대한 지분투자도 논의 중이라고 그린플러스는 전했다.스마트팜 구축 계약에 따라 그린플러스는 호주 퀸즐랜드주 남동부 투움바 지역의 5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스마트팜을 짓고 전반적인 운영도 한다. 추후 5헥타르를 추가로 구축해 모두 10헥타르의 딸기 스마트팜을 운영할 계획이다.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린플러스는 자체 특허 시스템인 △업다운 재배 시스템 △양액 재활용 시스템 △자동 수확 카트 등의 첨단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업다운 시스템은 기존 고설 재배 방식에 비해 동일 면적에서 2배 이상의 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그린플러스는 이미 국내 및 일본에서 수십만 평의 레퍼런스를 확보한 바 있다. 또한, 양액 재활용 시스템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 및 비료 비용 절감을 도모하며, 자동 수확 카트를 활용해 인건비 절감과 효율적인 농업 활동을 실현할 수 있다.호주 정부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국 농업 생산성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팜 장려정책을 시행 중이다. 현재 호주 농업은 대부분 노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비닐하우스 및 스마트
만호제강이 거래 재개 첫날 급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만호제강은 기준가(4만5000원) 대비 6100원(12.67%) 낮은 3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6월 결산법인인 만호제강은 지난해 9월 회계부정 및 가공매출 등 사유로 외부감사인 의견거절 표명을 받은 이후 작년 9월 25일 거래가 정지됐다. 지난 2월엔 반기검토자료 미제공을 이유로 반기재무제표도 의견거절을 받았다.지난 20일 만호제강은 제72기 사업연도(2023년 7월 1일~2024년 6월 30일) 감사보고서를 제출했고, 상장유지 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날투버 거래정지가 해제됐다.만호제강은 경영권 분쟁도 겪고 있다. 만호제강의 제72기 정기주주총회 주주제안자 트레스와 2대 주주 엠케이에셋은 이번 정기주총에서 거래재개 및 경영정상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사내이사 4인, 사외이사 2인, 감사 1인을 선임하는 안건을 두고 사측과 표대결을 펼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