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올림피아드서 충남기계공고·우리역사 바로알기 대회서 월평중
대전 학생들 국제·전국 규모 행사에서 잇따라 수상
대전지역 학생들이 국제·전국 규모 행사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11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충남기계공고 스마트팩토리과 1학년 곽창호·철도차량과 1학년 이상남 학생이 지난 7∼9일 열린 2023 세계청소년올림피아드4i 발명왕중왕전에서 금상을 받았다.

곽창호 학생은 '반려견 습식 먹이통 원격제어장치'를, 이상남 학생은 '무게중심을 바꿀 수 있는 당구봉'을 각각 출품했다.

두 학생을 비롯한 충남기계공고 발명·창업반 동아리 학생들은 이 대회에서 은상도 2개를 받았으며, 배은식 지도교사는 특별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이어진 제14회 대한민국녹색성장 학생생활발명대회에서도 발명 부문 금상(오민기·선호승·이상남)과 발명글짓기 부문 금상(오민기)을 차지했다.

이종업 충남기계공고 교장은 "평소 학생들에게 강소기업 사장 되기를 강조하며 발명·메이커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21회 전국 중·고등학생 우리역사 바로알기 대회에서는 대전월평중 2학년 김승헌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승헌 학생은 오스트리아인 헤세 바르텍의 여행기 '조선, 1894년 여름'을 토대로 '헤세 바르텍의 눈에 비친 조성 백성들과 희망'이라는 문헌연구 보고서를 대회에 제출했다.

김승헌 학생은 "사료를 통해 역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문헌 연구 방법과 보고서 작성법을 지도한 오수인 지도교사는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