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출신 독립운동가 대암 이태준 선생 손 글씨, 폰트로 제작

경남 함안군은 광복 78주년을 맞이해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인 대암 이태준(1883∼1921) 선생의 글씨를 폰트(글씨체)로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암 이태준체는 그가 도산 안창호에게 쓴 편지의 글씨를 토대로 제작됐다.

대암 이태준 선생은 함안 출신 의사이자 독립운동가다.

그는 1914년 몽골에서 동의의국이라는 병원을 개원해 의사로 활동하며, 독립운동가에게 교통과 숙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몽골 황제 주치의이자 몽골 전염병 퇴치에도 큰 공을 세우는 등 몽골 정부로부터 국가 훈장을 받기도 했다.

대암 이태준 선생 기념사업회는 "선생 정신을 널리 보급하고자 폰트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폰트는 대암 선생 기념사업회 홈페이지(www.leetaejoon.com)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연합뉴스